글번호
126963
작성일
2024.04.29
수정일
2024.04.29
작성자
한국학연구소
조회수
33

[경향신문] 한성우 교수, '음표라는 작곡가의 말을 자신의 말로 표현하는…연주는 ‘첨언’이다' 기고

[경향신문]

한성우의 말과 글의 풍경 (9) 클래식 연주회


음악은 언어다. 작곡가는 자신의 상상력 속에 있는 이야기를 악보에 옮겨놓고 지휘자와 연주자들은 그것을 이해해 자신의 이야기로 다시 표현한다. 음표는 물론 각종 악상기호로 구체화된 이야기를 알아보고 악기로 표현해내니 그들 사이에서 음악은 언어다. 그러나 음악은 이들만의 특별한 방언일 뿐이다. 소리와 의미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진짜 언어만 아는 이들에게 음악, 특히 기악곡이 주류인 음악은 뜻을 알 수 없는 소리에 불과하다. 가사가 직접 다가오는 ‘대중음악’과 ‘클래식’이 바로 이 지점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 전문 보기: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4042420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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