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한성우 교수의 맛의 말, 말의 맛 224 맛과 멋
‘살-설, 남다-넘다, 맛-멋’의 관계를 보면 뭐가 보이는가? 모든 조합이 ‘아’와 ‘어’가 대립을 이루고 있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는데 그렇다면 뜻은 어떠한가? 나이를 세는 단위 ‘살’과 새해 첫날을 나타내는 ‘설’은 의미상 서로 통하는 면이 있다. ‘넘다’는 정해진 범위를 벗어나는 것인데 이리 되면 ‘남다’의 상태가 된다. ‘맛’과 ‘멋’도 마찬가지여서 음식에서 느껴지는 ‘맛’과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멋’도 서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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