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한성우 교수의 맛의 말, 말의 맛 222 곶감의 새 이름
‘달다’의 반대말로 보통은 ‘쓰다’가 쓰이지만 과일을 대상으로 할 때는 ‘시다’나 ‘떫다’가 쓰이기도 한다. 과일이 익으면 맛이 달아지는데 그 전에는 시거나 떫기 때문이다. 특히 감처럼 탄닌 성분이 있는 과일은 완전히 익지 않으면 떫은맛을 낸다. 이런 감을 땡감이라고 하는데 이런 감이라도 껍질을 벗긴 후 잘 말리면 떫은맛이 사라지고 당도도 높아진다. 이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감이 바로 곶감이다. 그런데 이 단어에 포함된 ‘곶’의 정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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