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일에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법조인 출신 49명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집계됐다. 49명의 법조인 출신이 출마한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동일한 수치다. 지난 선거와 비료해 기초단체장에 출마한 법조인 출신 후보자가 절반으로 줄고 광역의회의원에 도전한 법조인 출신 후보자는 두 배 늘었다. 로스쿨 출신 법조인이 대폭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각 시·도 및 구·시·군에서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할 후보자의 다양성이 훨씬 커졌다. 특히 젊은 변호사들이 광역의회의원 선거를 중심으로 정치에 많이 입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본보가 전수조사한 결과 시·도의회의원과 구·시·군의회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법조인 출신은 모두 20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사법시험 출신은 3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변호사시험 합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8회 지방선거를 통해 로스쿨 출신 후보자 14명이 당선되었다. 그 중 대전시의원에는 우리 로스쿨(7기)출신의 이중호 변호사가 당선되었다. 이중호 후보는 변호사시험 9회 출신으로 대전 서구 제5선거구 시·도의회의원 선거에서 53.85%로 당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