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119819
작성일
2024.01.18
수정일
2024.01.18
작성자
김다솜
조회수
161

[언론보도] [시스템반도체 유니콘]<13>딥아이, 메모리 버퍼 국산화 도전

변경수 딥아이 대표
<변경수 딥아이 대표>

딥아이가 수입에 의존했던 D램 메모리 핵심 구성품 '메모리 버퍼' 국산화에 도전한다. 인공지능(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수요가 확대된 첨단 메모리 시장을 정조준한다.

딥아이는 2020년 설립한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AI와 데이터센터,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주요 인프라인 초고속 메모리 버퍼와 차세대 고성능컴퓨팅(HPC)·통신시스템에 탑재되는 시스템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딥아이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한 메모리 버퍼는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사이에서 데이터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임시 저장장치다. 각 장치 간 전송 속도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해준다. AI와 빅데이터 등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많을수록 반도체 칩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메모리 버퍼가 필수다. 딥아이가 이 시장에 뛰어든 배경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메모리 버퍼는 대부분 수입한다. 딥아이가 메모리 버퍼 사업을 본격화하면 상당 부분 외산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딥아이는 경쟁사와 승부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웠다. 다수 메모리 버퍼 선행 기술 특허를 확보한 것도 이 때문이다. AI 기술 병합, 고도화된 초저전력 메모리와 메모리 버퍼 원천 기술도 꾸준히 특허 출원·등록하고 있다.

변경수 딥아이 대표는 “방대한 데이터 집적과 연산을 가능하게 하는 초고속 메모리 버퍼 시스템 반도체를 활용, 고성능 지능형 컴퓨팅을 구현하는 기술을 확보했다”며 “메모리 버퍼 제품군도 여러 분야로 확장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변경수 딥아이 대표

“반도체 패권 전쟁 속에서 주요 반도체 관련 부품은 여전히 해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딥아이는 시스템 반도체 전자부품 중 하나인 고성능 메모리 버퍼를 국산화하고 HPC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변경수 딥아이 대표는 메모리 버퍼 시장의 급성장을 예고했다. 데이터 처리량이 많아지면서 CPU와 함께 D램 메모리 역시 고속·대용량 시스템으로 전환돼야 하기 때문이다. 전환의 열쇠가 되는 것이 바로 메모리 버퍼다. 변 대표는 “딥아이가 개발 중인 메모리버퍼는 대용량 메모리에서 CPU와 메모리 칩 사이 데이터 속도를 고속으로 유지하고 높여주는 역할을 해 고급 사양 시스템에는 필수 장치”라고 강조했다.

딥아이는 내년 첫 시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딥아이 설립 시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개발 속도다. 비결은 연구개발(R&D) 역량이다. 딥아이는 메모리 인터페이스 분야에서 20년 이상 몸 담은 엔지니어가 포진했다. 변 대표 역시 삼성전자와 인텔에서 다년간 첨단 메모리와 메모리 버퍼를 개발한 전문가다.

딥아이 경쟁력은 일찌감치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설립 2년 만에 퓨처플레이, 신용보증기금, 연세대 기술지주로부터 15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력과 사업 규모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됐다. 변 대표는 “지난해 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과 최우수 평가를 받아 12억원 규모 혁신기업 빅3 R&D 과제에 참여했다”며 “올해도 프로세싱인메모리(PIM) 시스템 반도체 개발 사업으로 25억원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 '시스템반도체 유니콘'은 중소벤처기업부 빅3(BIG 3) 혁신 분야 창업 패키지 지원 사업 일환으로 서울대와 함께 진행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출처 : https://www.etnews.com/2022110800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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